블룸버그 “中, 경기부양→경제 개혁으로 정책 초점 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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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가 추가적인 부양책 대신 일자리 확대, 부동산 시장 회복 등 경제 개혁으로 정책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위샹룽 씨티그룹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일단 정상 궤도에 오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관망 모드로 전환해 정책 정상화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지방 정부는 '재정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세금 및 수수료 인하, 특수목적채권(특별채)에 대한 할당량 상향 조정, 정책 은행의 자금 조달 확대 가능성 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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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예상보다 순조로운 회복 덕분"
역대급 청년 실업률·민간 투자 저조는 과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지도부가 추가적인 부양책 대신 일자리 확대, 부동산 시장 회복 등 경제 개혁으로 정책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이유는 중국 경제의 순조로운 회복에 있었다. 올해 ‘위드 코로나’ 원년을 맞은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5%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일부 투자은행(IB)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로 5% 이상을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달 ‘양회’를 통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목표 성장률 5.0% 안팎을 넘어선다.
위샹룽 씨티그룹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일단 정상 궤도에 오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관망 모드로 전환해 정책 정상화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지방 정부는 ‘재정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세금 및 수수료 인하, 특수목적채권(특별채)에 대한 할당량 상향 조정, 정책 은행의 자금 조달 확대 가능성 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정치국 회의와 관련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과 소비 촉진 관련 대책, 기술 발전에 중점을 둔 친기업 기조 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중국 지도부는 2021년 12월 이후 중국 경제가 수요 위축, 공급 충격, 기대치 약세 등 이른바 ‘3중 압박’을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은 최근 열린 1분기 통화 정책 회의에서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경제에 대해 전보다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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