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백화점 신축 반대하는 금호월드와의 상생 방안 마련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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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신축을 반대하는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과갈등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는 등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이처럼 금호월드 관리단이 내부 의견 정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호월드 상인들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광주신세계가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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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의견 조율 안 돼 입장 정리 어렵다"
광주신세계, 인근 금호월드와의 갈등 해소가 '최우선 과제'
금호월드 상인들, 광주신세계 신축에 반대 입장 분명
백화점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신축을 반대하는 인근 금호월드 상인들과
갈등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하는 등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7일 금호월드 관리단에 금호월드의 공식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28일까지 요구사항 등을 정리해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금호월드 관리단은 최근 광주신세계에 공문을 보내 금호월드 내부 의견 정리가 안 돼 28일까지는 금호월드 측의 요구사항을 정리해 회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금호월드 관리단이 내부 의견 정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호월드 상인들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광주신세계가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광주신세계는 상생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백화점과 금호월드 간 연결다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금호월드 측에 전달했으나 금호월드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 금호월드 상인과 상가 소유주들이 각각 '금호월드 상가총연합회'와 '금호월드 관리단'으로 이원화돼 있는 데다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현재 금호월드 상가 소유주 모임인 금호월드 관리단에 600여명이 가입돼 있고, 상인들 모임인 상가총연합회에 300여명의 상인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금호월드 내부 의견 조율이 안 돼 요구사항을 회신받지 못했지만 향후에도 금호월드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 금호월드 상가총연합회와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는 지난달 3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에 광주신세계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반려하고 상권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상인들은 광주신세계가 도시계획도로 83m를 백화점 사업부지로 편입하면 금호월드 고객 차량의 입출입을 방해하고 영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백화점 신축 이전을 위해 제안한 도시계획 입안 여부를 심의한 끝에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 9가지 조건을 달아 조건부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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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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