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그린바이오산업 허브 구축 위해 산·학·연·관 협의체 발족
협의회는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천연물연구소,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연구·지원기관과 학계, 산업계, 금융계 관계자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맡았다.
협의회는 강원지역 그린바이오 신산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그린바이오 기술 이전과 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창업 컨설팅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규제개선과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신소재 개발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천연물,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종자, 곤충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미 강원도에선 그린바이오 연구 개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베트남 달랏대, 중국 지린성녹색식품공정원과 현지 천연물 소재 효능 평가를 통해 화장품이나 식품 원료 등으로 제품화하는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헴프(대마) 성분 ‘칸나비디올(CBD)’을 추출해 의료용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상품화하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그린바이오 분야 산·학·연·관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2028년까지 그린바이오분야 GRDP 1조원, 상장기업 15개사, 수출 10억달러 등의 목표도 세웠다.
강원도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규제 및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수사례와 정보를 공유해 선도모델을 확산해야 한다”며 “협의회가 이러한 정책 요구사항들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연구, 투자, 금융 등 유관기관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공공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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