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서 밀입국 시도한 외국인…3시간 만에 검거

황남건 기자 2023. 4. 25. 1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39)가 25일 오전 인천 중구 내항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계선줄을 타고 내려와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항보안공사 제공

 

인천항보안공사는 25일 외국 국적 화물선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베트남 국적의 선원 A씨(39)를 붙잡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49분께 인천 중구 내항에 정박한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에서 무단으로 하선한 뒤 밀입국을 시도하려고 했다.

A씨는 화물선과 부두를 연결하는 계선줄을 타고 배에서 내려와 내항 중고차 야적장에 숨었다.

공사는 내항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5시 52분께 3m 높이의 항만 보안 울타리를 넘고 있던 A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A씨는 과거 국내에서 불법 체류를 하다가 강제 추방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 관계자는 “무단이탈 사례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