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는 방화범!"…토트넘 침몰의 원흉,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은 EPL 4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뉴캐슬과 경기에서 1-6 참패를 당했다. 4위의 꿈은 멀어졌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되는 등 또 다시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감독 경질이다. 앞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됐고,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짐을 싸 떠났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토트넘은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하는 상징과 같은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심에는 20년 넘게 독재 장기집권을 이어가고 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있다.
과거 블랙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 크리스 서튼이 영국의 'BBC'를 통해 이런 레비 회장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스텔리니를 탓하지 마라. 토트넘 추락의 모든 책임이 스텔리니에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튼은 "토트넘의 전술, 레비 회장의 전술은 매우 흥미롭다. 레비 회장은 항상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해 왔다. 조제 무리뉴 감독, 콘테 감독을 영입할 때도 그런 말을 했다. 많은 팬들이 레비가 약속을 지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레비는 결국 배신지가 됐고, 지지자들을 내던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튼은 "레비는 방화범이다. 그는 항상 2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감독을 경질하고, 레비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실망이다"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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