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약속한 김기현, 26일 직접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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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음주운전 방지 장치의 시연 과정을 직접 살펴본다.
앞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이자, 지지율 반등을 위한 민생행보로 풀이된다.
한 최고위원은 "최근 민생 현장 행보를 늘리자는 의견과 함께 김 대표가 제안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시연을 직접 보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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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설화 속 민생행보…지도부 "앞으로 현장행보 강화할 것"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음주운전 방지 장치의 시연 과정을 직접 살펴본다. 앞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이자, 지지율 반등을 위한 민생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시연한다. 이번 방문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이 함께한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란 차량에 시동을 걸기 전 음주 여부를 측정해 일정 수치 이상이 검출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장치다.
김 대표는 시연에 앞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제조업체 관계자로부터 작동원리, 장치의 세부 기능과 성능 등 기계적인 부분과 외국의 활용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 운영 등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설명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의 페이스북에 "음주운전 재범률 40%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 의무화 입법 추진!"이라고 짧게 올렸다.
이후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국민의힘은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음주운전 재범률이 40%를 넘는 현실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적발자에 한해 자비로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희생자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고, 생존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다"며 "국민의힘이 음주운전 문화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대표가 당대표 선출 후 내놓은 첫 번째 법안으로 눈길을 끈다. 최고위원들의 잇단 설화로 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드라이브를 걸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야당과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 최고위원은 "최근 민생 현장 행보를 늘리자는 의견과 함께 김 대표가 제안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시연을 직접 보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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