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납골당에 침입해 금반지 등 훔친 60대 긴급 체포
홍승주 기자 2023. 4. 25. 17:53
인천 남동경찰서는 납골당에 수차례 침입해 금반지 등의 유품을 훔쳐온 A씨(60대)를 긴급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월 남동구 간석동의 사찰 약사사 내 납골당에 5~6차례 침입, 14개 납골함에 놓인 금반지와 시계 등 유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납골당의 절도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A씨는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잠적했고, 이날 체포됐다. 1차 조사에서 A씨는 “유품을 훔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이날 범행장소인 납골당에 다시 나타났다가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범행장소에 다시 나타난 이유 및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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