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차 "2026년부터 전기차 美 IRA 혜택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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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26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사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은 25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IRA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 주요 경영상황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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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온과 함께 배터리셀 공장 건설하기로
생산 공백 기간에 리스 비중 확대로 대응
공장 건설 계기로 美 전기차 문턱 넘을 듯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2026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사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은 25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IRA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 주요 경영상황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현 시점에서 (IRA 대상) 차종이 없다는 건 언론에 이미 공개된 사실"이라며 "전기차 외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판매가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우려만큼 IRA의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전에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를 이용해 리스 차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며 "5%에 불과한 리스 비율을 지난달 35%까지 확대했고 판매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전기차는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리스, 렌트 등 상업용으로 판매되는 전기차는 북미 현지 조립 요건을 받지 않아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만큼 현대차는 현지 생산 공백 기간에는 상업용 리스 차량 판매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SK온과 함께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분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신설한다. 이 합작 공장에서 만드는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하며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서 본부장은 "2025년 생산을 시작하는데 수율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공급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풀 캐파(최대 생산능력)가 돌아갈 정도의 생산 계획이 있지 않아 그 해 생산 차종에는 충분히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전 차종들이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한다"며 "지금 인센티브 경쟁에서 저희들이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매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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