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1단지와 시너지 땐 '환상의 스카이라인'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4.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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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총회서 49층 상향 결정

서울 강남 일대 '핵심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반포 일대에서도 층수 상향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강변 스카이라인 다변화와 함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1·2·4주구 조합은 다음달 총회에서 '49층 설계 변경안'을 논의한다.

조합은 총회에서 기존 최고 35층으로 정해진 층수를 49층으로 상향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오득천 반포1단지 1·2·4주구 조합장은 "전임 시장의 '35층 층수 규제'와 달리 서울시장이 바뀌고 49층의 길이 열리면서 주민들도 층수 상향을 원하고 있다"며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정하는 논의를 하되 이보다 더 높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 정책 등 향후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대 주민들은 한강변 단지에 대해 층수 상향이 이뤄지면 한강을 조망하는 가구 수가 증가하는 만큼 단지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 미도아파트는 최고 층수 50층으로 재건축하는 신속통합기획안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대표적인 한강 재건축 단지인 여의도(영등포구) 일대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기획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시범아파트와 대교아파트는 각각 최고 65층, 59층 단지를 기획 중이다. 진주아파트와 삼부아파트도 58층, 56층 재건축 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고, 공작아파트 역시 49층을 기획하고 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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