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쥬록스 “사측 실수 인정”vs송지효 “직접 사과 無”..전속계약 해지에 정산금 소송 ing [종합]

김채연 2023. 4.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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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가 소속사 우쥬록스와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도 정산금 소송을 진행할 전망이다.

24일 OSEN의 단독보도로 송지효가 이달 14일 소속사 우쥬록스를 떠나기로 결심한 뒤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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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송지효가 소속사 우쥬록스와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도 정산금 소송을 진행할 전망이다.

24일 OSEN의 단독보도로 송지효가 이달 14일 소속사 우쥬록스를 떠나기로 결심한 뒤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 직후, 우쥬록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하여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며 “송지효와의 전속계약 해지 부분에 있어 사측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쥬록스는 "컨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며 “당사와 송지효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하였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배우 송지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최근 우쥬록스는 임직원의 급여와 소속 연예인들의 정산금을 미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원 10여명을 권고사직 시키고 월급이 상당 기간 밀리며 연말정산 환급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와 관련해 우쥬록스 측은 “쥬록스 전사적으로 임직원 2월 급여 및 4대보험이 지급 완료된 상황"이라며 "원래 급여일이 10일이므로 3월의 경우 4월10일이며 소속 아티스트 정산 역시 분기별로 진행된다. 1분기 역시 예정일에 차질 없이 진행된다”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이슈로 인해 송지효는 소속사 우쥬록스와 ‘헤어질 결심’을 했다. 소속사에서 정산금을 미지급한 일과 직원 임금 체불 논란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송지효 측은 OSEN에 “배우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OSEN=박준형 기자]송지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1 / soul1014@osen.co.kr

또한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소속사의 입장을 보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관계자는 “어제 공식입장을 통해서 배우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신 것을 봤다. 그러나 실제로 배우에게도, 관계자들에게도 온 연락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공식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정작 배우가 받은 연락은 없었다는 것.

다만 송지효 측은 정산금 미정산 소송과 관련해서는 “이제 막 정리를 시작한 단계라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송지효와 우쥬록스의 만남은 정산금 미지급이라는 찝찝한 결말로 끝이 나게 됐다. 송지효는 현재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과 별도로 밀린 정산금 지급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준비 중이다.

한편, 우쥬록스에는 가수 이현우, 지석진, 배우 오만석, 코요태 빽가 등이 소속돼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우쥬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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