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예비역 동원해 박근혜 탄핵 맞불집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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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예비역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법무부가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이 지난 2016년 말 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에게 '현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예비역과 보수단체 활용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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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예비역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법무부가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이 지난 2016년 말 지영관 전 기무사 참모장에게 '현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예비역과 보수단체 활용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적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사령관 지시를 받은 기무사 간부들은 예비역 장성들에게 '대통령 지지 맞불집회를 열고 광고나 글을 기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2016년 11월 '애국시민 국가수호궐기대회'라는 맞불집회가 열리거나 언론에 칼럼이 실렸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또 "기무사가 2016년 '예비역 대군 영향력 차단 사업' 명목의 예산을 편성해 예비역 초청행사와 장성 생일 선물, 예비역 및 보수단체 세미나 지원 등으로 건당 2-3천만 원을 지출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담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계엄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미국에서 머물다 5년여 만에 돌연 귀국했으며,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을 정치관여 등 혐의로 일단 구속 기소한 뒤 '계엄검토' 문건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758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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