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3상서 동등성 확인

이창훈 기자(lee.changhoon@mk.co.kr) 2023. 4. 25. 17: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 12조원 달하는 안과질환 치료제
미국 시력안과학회서 결과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가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와 오리지널 약품 아일리아의 동등성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하는 치료제다. 미국 바이오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했으며 작년에는 12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같은 결과를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미국 시력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작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449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아일리아와 SB15의 동등성은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체내 면역반응 등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아일리아를 투약한 그룹과 SB15를 투약한 그룹의 특성이 56주간 유사했다. 32주간 아일리아를 투약한 후 56주까지는 SB15를 투약한 그룹도 56주간 아일리아만 투약한 그룹과 특성이 유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6월 또 다른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당사의 안과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더 많은 환자가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