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카메라로 美시장 공략할 것"
中배제에 해외진출 적기 판단
이달 코스닥 상장 수요 예측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영상 솔루션 시장이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아이피(IP) 카메라로 바뀌며 급성장했고, 최근 인공지능(AI)으로 또다시 성장 기회를 맞았습니다.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트루엔의 안재천 대표(사진)가 자금 조달에 나선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삼성SDI 출신인 안 대표가 2005년 설립한 트루엔은 AI를 이용한 영상 감시·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메라에 AI 성능을 탑재한 에지(Edge) AI 카메라를 기반으로 영상 감시,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양한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주요 고객이다.
트루엔은 지난해 매출액 388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안 대표는 "그동안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보안 등을 이유로 중국산이 배제되면서 미국과 서구권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일반 소비자를 위한 베이비 모니터링 시장에서도 아마존 등 해외 전자상거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AI 영상 솔루션의 기초가 되는 원천 기술부터 자체 개발해 왔는데, 이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 대표는 "올해가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루엔은 27~28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1만2000원이다. 이어 5월 8~9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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