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교대 정시 합격선 일제히 떨어져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4.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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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교육대학교의 정시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신규 교사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한 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6개 교육대의 정시 합격선이 전년도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전주교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체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합격선이 2022학년도 790.36점, 2023학년도 765.36점으로 25점이나 하락했다. 춘천교대는 19.42점, 진주교대는 12.38점, 부산교대는 남녀 각각 7.13점, 7.41점, 광주교대는 3.5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0.45점 낮아졌다. 대학별로 백분위 평균 점수나 수능 자체 환산점수, 자체 표준점수 환산점수 등을 기준으로 삼아 합격선을 공개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등 수도권 교육대들은 입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수시와 정시 경쟁률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평균 6.1대1에서 2023학년도에는 5.2대1로 낮아졌다. 정시 경쟁률은 2.4대1에서 2.0대1로 하락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대 인기도 예전만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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