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문화의거리, 비로소 금연거리로 자리매김하는 중

김정은 기자 2023. 4. 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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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거리 지정 후 흡연자들로 골머리를 앓던 경기 하남시 문화의거리가 현장단속 강화와 흡연부스 설치 이후 비로소 금연거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흡연부스 설치와 금연벨 운영, 현장단속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 덕분에 문화의거리 길거리 흡연문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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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연거리 지정 이후에도 흡연문제 심각
흡연부스 설치와 현장단속 강화로 효과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금연거리 지정 후 흡연자들로 골머리를 앓던 경기 하남시 문화의거리가 현장단속 강화와 흡연부스 설치 이후 비로소 금연거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망월동 미사역 문화의거리 일대 주민들이 흡연자들의 담배 연기와 꽁초로 고통을 호소하자 지난해 2월 이 일대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흡연자들의 비협조로 문제가 이어졌고, 담배를 피울 곳이 없다는 상권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지난 2월 흡연부스 2개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벤치 등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금연벨을 설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자 단속도 강화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86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금연거리 내 흡연자 적발건수가 5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단속이 강화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만 흡연공간이 마련되면서 거리에 즐비했던 담배꽁초가 크게 줄어들고 관련 민원건수도 20%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관련 민원건수는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는 흡연부스가 설치된 뒤에도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이에 시는 조만간 개방형 흡연부스를 폐쇄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흡연부스 설치와 금연벨 운영, 현장단속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 덕분에 문화의거리 길거리 흡연문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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