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박성한은 훈련 태도 한결, 타격 지표 올라올 것”[스경X현장]
SSG는 개막 이후 1위에서 오르내리고 있지만, 몇몇 부문별 지표는 아직 썩 좋지 못하다. 타격 지표도 아직은 만족스런 수준이 아니다. 지난 주말까지 팀 OPS는 0.729로 2위까지 올라있지만 팀 타율은 0.256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선수 개개인별로 기대치를 아직 채우지 못한 탓이기도 한데 그 중 하나로 ‘3할 유격수’로 통하는 박성한이 시즌 초반 살짝 고전 중이다. 박성한은 풀타임 첫 1군 시즌을 만든 2021시즌 타율 0.302, 지난해 타율 0.398로로 타율 3할을 넘나드는 ‘공수겸장’ 유격수로 성장했지만, 올해는 17경기에서 타율 0.218(55타수 12안타)로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5일 잠실 LG전에 앞서 미디어 브리핑 시간에 박성한 얘기가 나오자 올시즌 박성한의 타격 지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박성한이 언제든 다시 본연의 타격감을 다시 찾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박성한은 최근 타격 부진으로 종종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박성한은 처음 1군에서 자리를 잡은 시즌인 2021년이나 지금이나 훈련 태도가 한결같은 선수다”며 “어느 정도 됐다고 해서 적당히 하는 법이 없다. 그런 선수들은 반드시 다시 올라온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성한이 혹여 타격 스트레스가 수비까지 연결되지 않기를 바라고도 있다. “유격수에 대한 타격 기대치는 어느 팀이든 높지 않다. 스스로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거듭 말했다.
잠실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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