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MVP 4회' 로저스, 18시즌 뛴 그린베이 떠나 제츠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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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현역 최고의 쿼터백을 꼽을 때 항상 거론되는 에런 로저스(40)가 18시즌 동안 몸담았던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뉴욕 제츠로 이적한다.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린베이는 로저스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번 지명권, 5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제츠로부터 1라운드 전체 13번 지명권과 2라운드 지명권, 6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만약 로저스가 시즌 경기의 65%(최소 11경기)에 출전하면 2024년 2라운드 지명권까지 넘겨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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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현역 최고의 쿼터백을 꼽을 때 항상 거론되는 에런 로저스(40)가 18시즌 동안 몸담았던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뉴욕 제츠로 이적한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스포츠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일제히 로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제츠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린베이는 로저스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번 지명권, 5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제츠로부터 1라운드 전체 13번 지명권과 2라운드 지명권, 6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만약 로저스가 시즌 경기의 65%(최소 11경기)에 출전하면 2024년 2라운드 지명권까지 넘겨준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2005년 NFL 드래프트에서 그린베이의 지명을 받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당시에는 명 쿼터백 브렛 파브가 주전 자리를 확고부동하게 지키고 있었지만, 파브가 2008년 제츠로 이적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주전이 됐다.
이후 로저스는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11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슈퍼볼 우승까지 차지하며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고, 2014년과 2020년, 2021년까지 세 차례 더 MVP를 수상했다.
MVP 수상 횟수만 놓고 보면 '전설' 톰 브래디(3회)보다 많다.
독보적으로 강한 어깨와 심리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 로저스는 지난 시즌까지 18년 동안 그린베이에서만 뛰었다.
프랜차이즈 스타임에도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왔던 로저스는 2021년 4년 최대 2천만 달러(약 267억원)짜리 계약을 체결해 그린베이의 전설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그린베이가 비싼 몸값의 로저스를 내보내고 리빌딩을 시작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정하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제츠는 2010년 이후 1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만년 하위권 팀으로 특히 쿼터백 자리가 약점이다.
2022-2023시즌에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7승 4패로 선전해 암흑기 탈출 희망을 꿈꿨지만, 이후 6연패로 시즌을 마감해 또 고배를 마셨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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