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바이트댄스 소셜미디어 앱 '레몬8' 인기…틱톡 대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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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퇴출 우려에도 미국에서 출시한 소셜미디어 앱 '레몬8'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바이트댄스가 지난달 출시한 레몬8이 약 한 달 만에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를 받은 앱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권에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틱톡에 대한 퇴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트댄스는 레몬8를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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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레몬8, 지난달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다운로드 2위 올라
인기 올라가면 미국 규제당국 감시 받을 것으로 보여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퇴출 우려에도 미국에서 출시한 소셜미디어 앱 '레몬8'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바이트댄스가 지난달 출시한 레몬8이 약 한 달 만에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를 받은 앱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CNBC는 레몬8이 소셜미디어 앱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를 혼합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순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분석업체인 데이터에이아이(data.ai)는 레몬8이 지난 30일 동안 693개 계단을 뛰어올라 라이브스타일 분야에서 핀터레스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앱 정보 제공업체 앱토피아에 따르면 레몬8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틱톡에 대한 퇴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트댄스는 레몬8를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8은 짦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틱톡과는 대조적으로, 이미지를 기반으로 더 긴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바이트댄스의 경영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레몬8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결국 틱톡처럼 미국 당국의 규제와 감시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CNBC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규제가 지속되는 한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대체할 새로운 앱을 출시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린지 고먼 마셜펀드 기술담당 연구원은 "바이트댄스는 레몬8을 틱톡의 잠재적인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틱톡이 퇴출에 직면하면서 창작자들을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몬8의 사례는 미국 규제당국이 중국 앱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통제 불능이 되기 전에 문제 해결을 위해 포괄적인 틀을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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