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경비도 양극화?…최대 29배까지 차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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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특목고의 수학여행 경비가 너무 많아 일반계고 학생들과 위화감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다른 특목고는 6월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1인당 경비는 120만 원입니다.
교육청이 학생 1인당 수학여행 경비 20만 원씩을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큰 부담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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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특목고의 수학여행 경비가 너무 많아 일반계고 학생들과 위화감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특목고는 다음 달 1학년 학생 70명이 미국 동부와 캐나다 일대로 수학여행을 갑니다.
학생 1인당 경비는 무려 580만 원으로 20만 원 선인 상당수 학교와 비교하면 29배나 됩니다.
또 다른 특목고는 6월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1인당 경비는 120만 원입니다.
이처럼 올해 해외 수학여행을 가는 고등학교는 전체 56곳 중 6곳으로 파악됐는데, 이 가운데 5곳이 특목고와 자사고입니다.
일선 학교는 학생·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쳤다고 말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수학여행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A 고교 학부모 : 솔직히 비용이 부담되는데 애가 가고 싶어 하고 다른 애들도 다 가는데 안 보낼 수도 없고 해서….]
고가의 수학여행을 계획하면서 진행한 설문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설문 당시 기본 중의 기본인 비용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B 고교 학부모 : 선택항목에 일본, 제주도 안 간다, 이 세 개밖에 없었고 금액 적인 부분도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대다수 일반계교는 제주도나 수도권, 영남권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비용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만 원 정도입니다.
교육청이 학생 1인당 수학여행 경비 20만 원씩을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큰 부담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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