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에…포스코인터 고군분투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4.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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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상사맨 사우디 거쳐 철수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다시 한 번 전운이 감돌았다. 미얀마 쿠데타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겪은 데 이어 최근 수단에서 내전이 벌어진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각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정세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단 주재원이 한국 교민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한국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부장급 주재원인 A씨는 2019년부터 수단에서 제약 사업을 맡아온 '상사맨'이다. 내전 초기에는 탈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 정부와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포화를 피할 수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단 정세가 안정되는 대로 제약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해상 가스전)와 우크라이나(곡물 터미널)에서도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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