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당론 어긴 청주시의회 임정수 의원 제명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정수 의원이 민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25일 임정수 의원 징계위원회를 열고 제명을 결정했다.
충북도당의 결정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다소 놀란 눈치다.
임 의원의 결정에 반발한 민주당 청주시의원 20명은 12월28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임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서와 경위서를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 의원 "재심 고려…국민의힘 입당 전혀 아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정수 의원이 민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25일 임정수 의원 징계위원회를 열고 제명을 결정했다.
이날 징계위에서 윤리심판원 위원 9명 중 과반이 제명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은 임 의원의 비위 정도가 중하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조치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징계 대상자는 서면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임 의원이 이 기간 재심을 신청하지 않으면 제명이 확정된다.
이러면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2명, 민주당 19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된다.
임정수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리심판원이 잘 판단했으리라 생각한다"며 "현재는 아무 생각이 없다. 중앙당 재심 신청은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설과 관련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충북도당의 결정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다소 놀란 눈치다.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주의 정도일 줄 알았는데 제명 결정이 나올 줄은 몰랐다"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임 의원은 이와 별개로 민주당 박승찬 시의원과 '뒷조사 의혹'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임정수 의원은 지난해 12월 당론이었던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 예산 통과 반대를 거부한 채 찬성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기로 한 12월22일 원포인트 임시회에 참석해 2023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여기에는 본관동 철거비 17억4200만원이 담겼다.
당시 임 의원의 등원으로 의결 정족수 22명이 성립해 본관 철거 예산이 통과됐다.
임 의원의 결정에 반발한 민주당 청주시의원 20명은 12월28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임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서와 경위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 절차를 밟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jsk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