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박물관 폭격…젤렌스키 "우리 국민·문화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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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쿠피안스크의 한 박물관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직원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피해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리고 북동부 최전선 인근 도시이자 철도 거점인 쿠피안스크의 한 지역 역사 박물관을 러시아가 공격해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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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쿠피안스크의 한 박물관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직원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야만적'이라고 비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피해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리고 북동부 최전선 인근 도시이자 철도 거점인 쿠피안스크의 한 지역 역사 박물관을 러시아가 공격해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잔해 아래에 사람들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완전히 야만적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인을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러시아가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우리의 역사, 문화, 국민을 말이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참모총장과 지역 주지사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러시아 S-300 미사일로 공격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음에도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던 적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쿠피안스크를 탈환했지만 러시아가 쿠피안스크를 탈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자 3월 초 노약자 등 취약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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