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올 여름 떠난다…"토트넘과 재계약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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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건 시간문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올 여름 토트넘과 연장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과 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케인은 2024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케인을 설득하기 위해 토트넘보다 훨씬 많은 주급을 주고 장기계약으로 묶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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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떠나는 건 시간문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올 여름 토트넘과 연장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과 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케인은 2024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기 때문에 이적할 경우 소속 팀은 빈손으로 선수를 떠나보내야 한다.
때문에 보통 계약종료 1년을 남기고 재계약과 이적이 결정된다. 케인은 이적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트넘 분위기를 보면 당연한 결과다. 토트넘은 올 시즌도 15년 무관을 깨지 못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인 케인이지만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다.
구단 수뇌부의 팀 운영을 보면 다음 시즌도 우승은 어렵다. 게다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도 쉽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를 감독에서 해고한데 이어 감독 대행이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마저 25일 경질했다. 새 감독 대행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의 대행 임명이라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히샬리송, 페드로 포로 등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은 제몫을 못하고 있다. 새 감독 찾기도 여전히 난항이다.
1993년생으로 서른 살에 접어든 케인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그 사이를 맨유가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맨유는 지난해 말부터 케인 영입을 노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가고 이를 대체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케인을 설득하기 위해 토트넘보다 훨씬 많은 주급을 주고 장기계약으로 묶을 생각이다. 토트넘으로선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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