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대통령 "대만과의 관계 반석같이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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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방문 중인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조건 없는 지지를 선언했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양국 간의 우호관계는 매우 소중하고 반석같이 굳건하다"면서 "나의 이번 방문은 대만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지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약속, 그리고 외국 침략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반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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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 방문 중 조건없는 지지 선언
입법원 연설 등으로 친밀 과시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을 방문 중인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조건 없는 지지를 선언했다.
25일 대만 중앙통신은 잠마테이 대통령이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여러 행사에서 대만에 대한 반석과 같이 굳건한 지지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이날 오전 잠마테이 대통령은 입법원(국회 격) 연설에서 대만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확인했다. 외국 정상이 대만 입법원에서 연설하는 것은 2010년 6월 아노테 통 당시 키리바시(5대) 대통령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양국 간의 우호관계는 매우 소중하고 반석같이 굳건하다”면서 “나의 이번 방문은 대만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지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약속, 그리고 외국 침략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반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양국이 경제 무역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세계 각국은 중화민국(대만)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자신의 집무실 밖에서 환영식을 갖고, 환영 오찬을 마련하는 등 잠마테이 대통령 일행을 극진히 예우했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총통 집무실 밖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과테말라와 대만은 형제국이자 중요 동맹국"이라며 대만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특히 그는 대만의 공식 명칭인 ‘중화민국’ 대신 ‘대만 공화국'을 2차례 언급하면서 "자유로운 대만 만세”라며 연설을 마쳤다.
대만 입법원이 잠마테이 대통령에게 최고 명예 훈장을 수여했고, 차이 총통도 대만 정부를 대표해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수교국들이 대만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잠마테이 대통령이 24~27일 4일간 대만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차이 총통의 과테말라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며, 외교·경제·재정·농림축산 장관 등을 수행단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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