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화났는지 헷갈려"…이경규, 여사친들 뒷담화에 벽 뚫고 '깜짝' 등장 [뭉뜬 리턴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개그우먼 박미선, 조혜련의 뒷담화에 벽 뚫고 깜작 등장한다.
2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뭉뜬 리턴즈'의 스페셜 배낭여행 '꽃보다 경규'에서는 청일점이자 '뀨 가이드'로 활약할 이경규와 그의 '여사친'(여행 사람 친구) 개그우먼 노사연, 박미선, 조혜련, 신봉선이 함께 떠나는 베트남 배낭여행기가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인증숏 찍기 삼매경에 빠진 '꽃경규 5인방'은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 함께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며 즐거워하던 것도 잠시, 이경규는 "사진 너무 찍지 마! 사진들만 찍냐"라며 호통쳤다. 이에 여사친들은 어이없다는 듯 "오빠 사진이 제일 많다", "사진첩 보면 노랑이투성이"라며 받아쳤다. 모든 사진에 끼어 있는 노랑 병아리 이경규의 해맑은 모습이 포착돼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황급히 점심 메뉴로 화제를 전환한 이경규는 자신이 계획한 메뉴가 아닌 새로운 식당을 찾은 신봉선에게 "우리가 약속했던 걸 먹자"라며 '반미'를 외쳤다. 하지만 아랑곳 않고 박미선에게 식당을 보여주는 신봉선과 끄덕이는 박미선의 모습을 본 이경규는 "너희끼리 뭐해?"라며 초등학생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경규와 여사친들은 이후 일정으로 박미선이 가고 싶은 성당과 이경규가 가고 싶은 전쟁기념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카페 테이블을 창가로 옮기는 것을 두고도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경규는 여사친들이 움직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 자리를 옮기고 함께 셀카까지 찍으며 여사친들을 웃게 만들었다.
잠시 이경규가 화장실을 간 사이, 눈치를 살피던 여사친들은 거침없는 뒷담화를 시작했다. 박미선이 이경규가 가고 싶어 하던 전쟁기념관을 진짜 갈 것인지 묻자 조혜련은 "지금이 전쟁인데, 어딜 가!"라며 웃었고 신봉선은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조혜련은 "오빠가 진짜 화가 났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고 박미선은 "진짜 화난 건 아니고 그냥 말투가 그런 거야"라며 '경규잘알'임을 증명했다. 이때 이경규가 테이블 뒤 벽을 뚫고 갑자기 등장해 모두가 화들짝 놀랐다. 마침 화장실에 갔던 이경규가 돌아온 것이다. 과연 이경규가 여사친들의 뒷담화를 들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뭉뜬 리턴즈' 이경규, 노사연, 박미선, 조혜련, 신봉선. 사진 = JT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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