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관리 부실' 공무원·점검업체 9명 형사입건
[앵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시 공무원과 교량 점검업체 대표 등 9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입건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시 분당구청 교량관리부서 전현직 공무원 6명과 교량 점검업체 대표 3명 등 모두 9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안전 점검과정에서 교량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점검업체 대표들에게는 시설물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습니다.
특히 공무원의 경우 규정과 법령에 따라 교량을 적절하게 유지 보수해야 할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또 교량 점검업체 대표들은 정자교를 점검하면서 실제 참여하지 않은 기술자를 참여했다고 속이거나 무자격자를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청과 구청, 교량 보수업체 등에 대한 2차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들에게 이 같은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확보한 정자교의 설계도와 시공도서 등 자료를 토대로 시공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과 분석해야 할 자료의 양이 워낙 방대하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 사고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 관련 입건자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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