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난이도 높은’ 구출 작전…UAE 등 인접국의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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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교민 28명 전원이 입국한 가운데, 외교부는 기습적 교전 발생 등으로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이었지만 인접국의 협조 등으로 공항을 통해 교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5일) 기자들과 만나 "수단 내 기습적 교전에 정보 부족 등으로 철수 시점 등을 정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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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교민 28명 전원이 입국한 가운데, 외교부는 기습적 교전 발생 등으로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이었지만 인접국의 협조 등으로 공항을 통해 교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5일) 기자들과 만나 "수단 내 기습적 교전에 정보 부족 등으로 철수 시점 등을 정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수단 구출 작전 과정에서 UAE·터키 등 적극 지원
외교부 당국자는 "서방국과 일본 등과 접촉해 정보를 받아 라마단이 끝나는 휴일 기간 내 철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철수 시점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교민들이 수단 내 9곳에 흩어져 있는 상황에 정보가 없는 아프리카 국가다 보니 탈출로 등을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은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이번 탈출 작전에 UAE와 터키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육로 이동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장 상황을 잘 알고 있는 UAE으로부터 질 좋은 정보를 제공 받았고 차량 에스코트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량 연료가 떨어지는 상황은 있었지만, 외교적인 상황에서 위험한 요소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첫 '포트 수단 공항' 통한 대피
무엇보다 관계부처 간 유기적인 대처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포트 수단 공항을 통해 빠져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가안보실 지휘 아래 외교부와 국방부 등이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4월 20일 TF 설치를 시작으로 수송기 급파 등을 통해 육로와 공항을 이용해 빠른 대피가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후 1시 10분쯤 출발해 다음날 밤 10시 40분에 도착한 긴 여정이었지만 교민 28명과 고양이 두 마리, 개 한 마리까지 모두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습 발생'으로 대사관으로 교민 집결 어려워
외교부 당국자는 "갑자기 발생한 교전으로 인해 공항 인근인 대사관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던 교민들을 모으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행 중 다행으로 가장 멀리 있는 경우가 25km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군인들의 체크포인트 등을 통과해야 하고 폭격 등으로 이동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단 내에서 통신은 문제가 없었지만, 내전으로 인해 단전 상황이고 발전기를 돌리면 폭격 대상이 될 수 있어서 통신 장치 충전 등 연결이 어려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서 수단 교민 28명은 정부의 구출 작전으로 수단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오늘(25일) 오후 4시쯤 성남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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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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