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방한 기대”…주중대사, 시진핑에 尹메시지 전해

김윤지 2023. 4.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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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재호 주중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연내 방한을 통해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5일 주중한국대사관은 전날 정 대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에게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제출하면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사는 윤 대통령의 시 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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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 신임장 제정식서 메시지 전해
"習 방한 통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 기대"
2014년 마지막 방한…"習방한 선행돼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중 외교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재호 주중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연내 방한을 통해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재호 주중대사(왼쪽)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사진=중국 CCTV 방송화면 캡처)
25일 주중한국대사관은 전날 정 대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에게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제출하면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사는 윤 대통령의 시 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정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면서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다. 그 사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중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 정상은 5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현 정부는 외교 관례상 시 주석의 방한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중국이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이후 중국이 거친 발언으로 반발하는 등 현재 한중 관계를 감안하면 시 주석의 방한이 조만간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대사는 지난해 7월 부임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신임장 제정(제출)이 늦어졌다. 정 대사는 부임 9개월 만인 전날 각국 주중대사 70여명과 함께 신임장을 제정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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