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에겐 아이스크림 왜 안 줘?"…BMW 중국서 뭇매[영상]

윤세미 기자 2023. 4.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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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회사 BMW를 향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후 누리꾼들은 BMW가 "중국인을 차별한다"는 비판이 빠르게 번졌다.

하지만 중국 SNS에선 여전히 "BMW를 사지 말자"는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BMW그룹의 전 세계 판매량 가운데 약 3분의 1은 중국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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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상하이 모터쇼에서 BMW 미니 전시 부스에서 현지 스태프가 중국 방문객에겐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지 않았다./사진=트위터

독일 자동차회사 BMW를 향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BMW를 불매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25일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지난 19일 상하이 모터쇼에 설치된 BMW 산하 미니의 전시 부스에서 진행한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 이벤트가 발단이 됐다. 현장 스태프가 중국인 방문객에는 아이스크림 제공이 끝났다고 안내했지만 이후 방문한 외국인에겐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BMW 미니 전시 부스 스태프는 외국인 방문객에겐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다./사진=트위터

이 모습은 영상으로 찍혀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BMW가 "중국인을 차별한다"는 비판이 빠르게 번졌다.

미니는 20~21일 잇달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사과 성명을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SNS에선 여전히 "BMW를 사지 말자"는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BMW그룹의 전 세계 판매량 가운데 약 3분의 1은 중국이 차지한다. 지난 17일엔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한 BMW 경영진이 "BMW의 마음은 중국에 있다"며 중국 사업을 강화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19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BMW 미니 전시 부스 스태프가 외국인 방문객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고 있다./사진=트위터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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