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2위의 몰락.."420억 받고 판 리버풀이 승자" 재평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뮌핸)를 매각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한 마네는 2016-17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마네는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이상 리버풀)와 함께 일명 ‘마누라’ 라인을 구축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드리블 기술과 골 결정력을 갖춘 마네의 역할은 매우 컸다.
마네는 지난여름 뮌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가 필요했고 마네로 낙점했다. 결국 리버풀은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에 마네의 뮌헨행을 허용했다.
당초 리버풀의 선택은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주축 공격수를 헐값에 넘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마네를 대신해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해 영입한 다윈 누녜스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성적도 추락하면서 리버풀 팬들은 분노했다.
하지만 마네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마네는 뮌헨에서 고주급자에 등극했음에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7골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이 전부였다.
지난 4월 초에는 동료 폭행 사건까지 발생했다. 마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라커룸에서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에 구단으로부터 벌금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방출설까지 나오면서 커리어가 추락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마네의 지금 모습을 봤을 때 리버풀의 선택은 옳았다. 2,500만 파운드라도 받고 마네를 매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돈을 아끼는 방법이었다”며 마네의 부진을 설명했다.
[사디오 마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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