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수렁' NC에 천군만마 돌아온다...포수 박세혁 스타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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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군단 안방마님' 박세혁이 돌아온다.
상대 타자가 스윙하는 과정에서 배트에 머리를 맞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세혁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9번타자 포수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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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타자가 스윙하는 과정에서 배트에 머리를 맞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세혁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9번타자 포수로 복귀한다.
박세혁은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6회말 수비 도중 상대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배트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당시 박세혁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머리 부분이 찢어져 2~3cm가량 꿰맸다. 다행히 우려했던 뇌진탕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상처가 아물면서 지난주부터 공식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날 1군에 올라오자마자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다.
NC는 시즌 초반 1, 2등을 다투며 돌풍을 일으키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패배가 한꺼번에 쌓이면서 어느덧 승률 5할(10승 10패)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 주말 롯데자이언츠와 ‘낙동강시리즈’에서 스윕을 당한 것이 충격적이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선 믿었던 마무리투수 이용찬마저 와르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NC로선 박세혁의 복귀가 너무나 반갑다. NC 젊은 투수들이 시즌 초반 기대 이상 활약을 펼치는데는 박세혁의 노련한 투수리드가 큰 몫을 차지한다. 두산베어스 시절부터 투수를 편안하게 해주는 박세혁의 강점은 특히 NC의 젊은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박세혁의 활약은 인상적이다. 박세혁은 올 시즌 12경기 타율 .263 2홈런 6타점 OPS .754를 올리고 있다. 방망이로도 팀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 공교롭게도 박세혁이 부상으로 빠진 뒤 NC의 상승세가 꺾였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강인권 NC 감독은 “박세혁이 어제까지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컨디션은 되찾았다”며 “오늘 1군에 등록하고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타순은 밑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최근 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선수들에게 별다른 메시지를 주지는 않았다”며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 스스로 성장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크게 보고 한 시즌 일부분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지난 주 모습을 뒤로 하고 이번 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시즌 초반에 보여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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