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블록체인 꿈꾼다…보스아고라X더나인 밋업
25일 더나인컴퍼니와 보스아고라재단은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보스아고라X더나인 밋업’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물경제 사업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바 있다.
이날 행사에 나선 보스아고라재단 김인환 이사장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없이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고 그 결과가 ‘데일리 라이프’로 실생활에서 쓰이는 블록체인을 추구하고자 했다”라며 “더나인컴퍼니는 우리나라 키오스크 원조회사로 둘 다 실생활 비즈니스와 글로벌 넘버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1년전부터 화학적 결합을 모색해왔다”라고 소개했다.
더나인컴퍼니 차승혁 의장도 “우리는 실생활에 필요한 키오스크 사업을 해왔고 시대에 흐름에 맞춰 블록체인을 활용해 글로벌로 접근을 확대해왔다”라며 “두 곳의 결합으로 시장이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아고라는 지난 2017년 4월 스위스에 설립된 블록체인 재단이다. 같은 해 5월 17일 국내 최초로 ICO를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자체 메인넷 ‘아고라’를 출시하고 실생활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메인넷 ‘아고라’의 경우 현재까지 2만8856개의 블록이 생성되어 있으며 9392만개의 ‘보아’ 코인이 스테이킹된 상황이다. 메타마스크와 연동해 ‘보아’와 다른 토큰과 스왑할 수 있는 ‘덱스’ 서비스, NFT 마켓플레이스 ‘보아스페이스’, 블록 탐색기 ‘아고라스캔’과 트랜젝션 탐색기 ‘보아스캔’ 등도 개발이 완료됐다.
더나인컴퍼니는 싸이더스 출신의 차승혁 의장이 이끌고 있는 키오스크 기업이다. CGV, 메가박스 등에 키오스크를 공급해왔다. 현재는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공급을 넘어 상점에 키오스크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매출 발생에 따라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더나인’ 토큰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이를 포인트와 ‘더나인’ 토큰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스아고라재단과 더나인컴퍼니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서로의 토큰 비즈니스를 통합하기로 했다. 보스아고라의 메인넷 ‘아고라’를 기반으로 토큰을 스왑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키오스크 사업과 관련 없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생태계 내에서 경제를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보스아고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볼링 플랫폼 ‘핀공’ 운영사 니드메이드의 경우가 한 사례다. ‘핀공’은 이용자가 키오스크를 통해 서로 멀리 떨어진 다른 이용자와 온택트로 볼링 대결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핀공’을 즐기고 가상자산 ‘핀공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다시 ‘보아’ 및 ‘더나인’으로 스왑해 상품 결제에 활용이 가능해진다.
보스아고라재단 김인환 이사장은 “우리 재단과 협력하면 키오스크와 무관한 서비스로도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라며 “‘핀공’의 경우 한국에서 태국 이용자와 볼링을 치고 토큰을 받았다면 다시 미국에 가족 여행을 갔을 때 키오스크를 통해 ‘핀공’ 토큰을 ‘더나인’ 토큰을 스왑해 주문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실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 물품 구매 체험도 이뤄졌다.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고 QR 코드를 인식하면 사전에 제공된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했다.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