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훼손한 광화문 '월대' 모습 드러내…10월까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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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훼손했던 광화문 월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훼손된 뒤 도로에 묻혀 있던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 일부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화재청은 고종 때 경복궁 중건 당시 만들어진 광화문 월대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발굴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광화문 월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전차 선로가 들어서면서 점차 해체돼 정확한 모습과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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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가 훼손했던 광화문 월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월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서 소통하는 장소였는데요. 문화재청은 오는 10월까지 광화문 월대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 강점기 때 훼손된 뒤 도로에 묻혀 있던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 일부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화재청은 고종 때 경복궁 중건 당시 만들어진 광화문 월대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발굴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광화문 월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전차 선로가 들어서면서 점차 해체돼 정확한 모습과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광화문 월대는 길이 48.7m, 폭 29.7m 규모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었고 중앙 문과 이어지는 공간에는 너비 7m로 추정되는 어도, 즉 임금이 지나가는 길의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월대의 서편과 달리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동편 모습을 통해 전체 모습을 확인했다"며, "복원을 위한 실물 자료를 확보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10월까지 월대 복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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