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북동쪽 해상서 또 지진…기상청 “피해 없을 듯”

규모 3.5…올해 한반도 및 인근 해상 지진 중 두 번째 규모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5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55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약 50km 해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3.5의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다만 기상청은 해당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약 50km 해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위치는 북위 37.86도, 동경 129.49도이며 지진의 발생 깊이는 33km로 분석됐다. 다만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점 부근에선 지난 23일 0시52분쯤 규모 1.7 지진을 시작으로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들을 더해 현재까지 약 3일 간 17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12시2분쯤 규모 3.1의 지진 이전까지 지진은 전부 3.0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지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셈이다.

규모 3.5의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및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 규모이기도 하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 1월9일 새벽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상에서 발생했던 규모 3.7의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