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보니...” 男 아시아쿼터 대면 드래프트 첫날, 감독들이 꼽은 1순위는 [SS현장]

강예진 2023. 4. 25.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제로 보니 확실히..."

트라이아웃은 총 3일간 진행되는데 27일 오전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후 27일 오후 3시부터 제주 썬호텔에 최종 드래프트가 열린다.

또 다른 감독은 "확실히 기본기 자체는 한국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실제로 보니 영상으로만 봤을 때보다 훨씬 나은 선수가 있다.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면 좋을 듯하다"라며 대면 드래프트의 순기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최태웅 감독-권영민 감독-신영철 감독-김상우 감독. 제공 | 한국배구연맹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오른쪽).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제주=강예진기자] “실제로 보니 확실히...”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023 KOVO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트라이아웃은 총 3일간 진행되는데 27일 오전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후 27일 오후 3시부터 제주 썬호텔에 최종 드래프트가 열린다.

아시아 선수 총 24명이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만 8명, 몽골과 필리핀이 각각 4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2명, 말레이시아와 홍콩, 태국이 1명씩이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라이언탄, 리반누르쿨미 등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은 동아세안선수권대회 일정 등으로 대거 불참했다.

감독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선수는 단연 몽골의 바야르사이한(197cm·MB)이다. 바야르사이한은 지난 2017년 한국 땅을 밟았다. 인하대 소속으로 U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그는 미들블로커뿐 아니라 팀 상황에 따라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한국어가 유창해 통역이 필요없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바야르사이한. 제공 | 한국배구연맹


또 다른 몽골 출신에는 에디(198cm·MB)도 있다. 에디는 드래프트 직전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꿔 신청서를 제출했다.

리베로 최대어로 언급되는 선수는 료헤이 이가(171cm)다. 리시브는 물론 디그, 이단 연결 등 경기를 조율이 준수했다. 실제로 이가를 눈여겨보고 있는 A구단 감독은 “생각했던대로 탐나는 자원이다. ‘찜’해놓고 싶다”며 웃었다.

외에도 24명 가운데 최장신 미들블로커 차이 페이창(203cm)를 비롯해, 몽골 아웃사이드히터 밧수리 바투르(192cm), 일본의 아포짓 스파이커 이쎄이 오타케(202cm), 대만의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 홍민(191cm) 등이 지명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료헤이 이가(왼쪽)-차이 페이창(오른쪽). 제공 | 한국배구연맹


선수 선발은 구단 간 공정성 확립을 위해 팀 당 똑같은 7분의 1 확률로 1명을 뽑을 수 있다. 동일 선상에서 시작하기에 온전히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

한 배구 감독은 “구슬에 달렸지만, 우리가 앞순위가 나왔을 경우 팀에 필요한 포지션도 좋지만 포지션 상관 없이 기량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감독은 “확실히 기본기 자체는 한국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실제로 보니 영상으로만 봤을 때보다 훨씬 나은 선수가 있다.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면 좋을 듯하다”라며 대면 드래프트의 순기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