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3월 컨테이너 물동량 205만TEU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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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해 9월 이후 둔화세를 보여온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3월 큰 폭으로 반등해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5만TEU(지난해 같은 달 대비 9.3%↑)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선사인 M사의 환적 물동량이 3월 53%(8만TEU↑) 증가한 것이 가장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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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해 9월 이후 둔화세를 보여온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3월 큰 폭으로 반등해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5만TEU(지난해 같은 달 대비 9.3%↑)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월 200만TEU 이상 처리한 것은 세 차례 있었지만 205만TEU를 기록하기는 처음이다.
글로벌 악재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환적 물동량(109만TEU)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부산항 전체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선사인 M사의 환적 물동량이 3월 53%(8만TEU↑) 증가한 것이 가장 큰 몫을 했다. M사는 2020년 이후 환적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부산항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반등한 것도 3월 부산항 환적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와 봄철 해무로 인한 중국 주요 항만의 클로징도 부산항 환적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3월 물동량 반등은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의 우수한 환적 경쟁력을 증명한 성과"라며 "선사가 부산항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항 신규 부두 개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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