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붕괴 마감… SG증권 창구발 하한가 속출

이지운 기자 2023. 4.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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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00선이 무너진 채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8포인트(1.37%) 하락한 2489.02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며 "전날 코스닥에서 수급 이슈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 대부분이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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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8포인트(1.37%) 내린 2489.02, 코스닥 지수는 16.52포인트(1.93%) 내린 838.71,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332.2원에 장을 마감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2500선이 무너진 채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8포인트(1.37%) 하락한 2489.02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일(2490.41) 이후 12거래일 만에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억원, 7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도 폭탄이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쏟아졌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 중 다우데이타(-30.00%) 삼천리(-29.99%) 선광(-29.98%) 대성홀딩스(-29.97%) 서울가스(-29.92%) 세방(-29.85%) 등 6개 종목은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다올투자증권(-9.92%) 하림지주(-13.13%)는 하한가는 피했지만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2.45%) LG에너지솔루션(-2.65%)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3.26%) 등은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4.74%)와 기아(2.24%)는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며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며 "전날 코스닥에서 수급 이슈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 대부분이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52포인트(1.93%) 떨어진 838.71에 장을 마치며 이달 진행됐던 상승 랠리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4억원, 1187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2115억원어치를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31%) HLB(0.44%) 셀트리온제약(0.12%)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6.46%) 에코프로(-0.17%) 엘앤에프(-5.40%) 카카오게임즈(-1.50%) JYP(0.35%) 오스템임플란트(-0.11%) 펄어비스(-0.81%)는 하락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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