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지하차도와 한남2고가차도에 입체 도로명 주소 부여”

서울앤 2023. 4.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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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이태원지하차도와 한남2고가차도에 첫 입체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입체 도로명은 '이태원지하도로' '한남2고가도로'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입체 도로명과 20m 간격으로 부여한 기초번호 정보로 위치를 손쉽게 특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는 입체 도로명 부여를 위해 2주간 주민의견수렴 절차와 구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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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이태원지하차도와 한남2고가차도에 첫 입체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2차원 평면에만 부여하던 주소를 3차원 공간까지 확대하는 ‘주소 고도화 정책’의 일환이다. 입체 도로명은 ‘이태원지하도로’ ‘한남2고가도로’로 결정했다. 이태원지하차도와 한남2고가차도에 각각 ‘지하도로’, ‘고가도로’를 붙여 해당 도로가 입체 도로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 것.

이태원지하도로는 용산동4가 10-2에서 용산동2가 7-116까지 구간으로 상행 길이는 471.6m, 하행은 450.6m다. 한남2고가도로는 한남동 139에서 한남동 707-2 구간, 길이는 446.3m다.

이태원지하차도 모습. 용산구청 제공

구 관계자는 “입체 도로명과 20m 간격으로 부여한 기초번호 정보로 위치를 손쉽게 특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는 입체 도로명 부여를 위해 2주간 주민의견수렴 절차와 구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지난 21일에는 도로명 부여 결과를 소방청, 경찰청, 공공기관 등에 통보했다. 향후 시설물 관리기관(서부도로사업소)과 협의해 도로명판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입체도로명은 재난·구조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돕는 중요한 정보 데이터”라며 “주소정보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구민 생활에 편의를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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