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그 자체…낯간지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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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은 '박하경' 그 자체다."
"어떤 드라마·영화는 이런 캐릭터라고 딱 정해져 있다면, 박하경은 상황마다 바뀌어서 규정 지을 수 없다. 박하경은 사진 찍거나 찍히는 걸 싫어하는데, 실제로 이나영씨도 그렇더라. 장르로 분류하면 박하경 여행기는 힐링물이다. 개인적으로 힐링물을 낯간지러워 하는데, 박하경 여행기도 조금 다르게 접근했다. 이나영씨는 억지스러운 게 없고 자연스럽다. 상황에 취한 연기를 하지 않는다. 감정의 파고가 있을 때도 갑자기 돌변하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서 일상적이다. 촬영하면서 '이나영이 박하경이구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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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이나영은 '박하경' 그 자체다."
배우 이나영 복귀작 '박하경 여행기'가 베일을 벗는다.
이종필 감독은 25일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이나영씨와 꼭 한번 작업 해보고 싶었다. 영화 '영어완전정복'(2002)을 오랜만에 봤는데, 새삼 이나영씨가 좋더라. 연기하기 애매한 부분을 너무 잘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었다. 손미 작가와 초창기 극본이 다 안 나왔을 때도 '이나영씨가 주인공이면 어떨까?'라고 얘기했다. 시작부터 그렇게 접근해서 극본이 나왔고, 연락했을 때 흔쾌히 '하고 싶다'고 해줘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어떤 드라마·영화는 이런 캐릭터라고 딱 정해져 있다면, 박하경은 상황마다 바뀌어서 규정 지을 수 없다. 박하경은 사진 찍거나 찍히는 걸 싫어하는데, 실제로 이나영씨도 그렇더라. 장르로 분류하면 박하경 여행기는 힐링물이다. 개인적으로 힐링물을 낯간지러워 하는데, 박하경 여행기도 조금 다르게 접근했다. 이나영씨는 억지스러운 게 없고 자연스럽다. 상황에 취한 연기를 하지 않는다. 감정의 파고가 있을 때도 갑자기 돌변하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서 일상적이다. 촬영하면서 '이나영이 박하경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이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이종필 감독·손미 작가가 만든다. 매회 25분 분량, 총 8부작이다. 한·미·일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나도 OTT 시리즈를 보다가 중도 탈락을 많이 하는 편이다. 많은 서사를 알아야 하고, 끝이 궁금해서 계속 보는데 힘들지 않느냐"면서 "박하경 여행기는 매회 이야기가 25분에 끝난다. (넷플릭스처럼) '두둥~' 하고 다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1~30권 짜리 무협지가 아니라, 하나의 앨범이었으면 했다. 8개 곡이 통일성이 있지만 다 다르다. 1회 보다가 3회를 봐도 된다. 연속극이 아니라 독립된 연작이다. 느슨하지 않고 밀도있게 만들어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쨌든 한국어로 만들어서 한국 시청자들이 조금이라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가끔 해외 영화제에 나가면 외국인들도 똑같이 웃고 똑같이 공감하더라. 많은 관객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원래 여행 철학이 없었는데, 지난주께 최종 편집하고 집에 오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 '살아가는 건 비극이라서 슬프고 비루한데, 그럴 때 여행이 맑은 카타르시스가 되는 것 같다. 박하경 여행기를 보고 맑은 카타르시스를 느껴줬으면 좋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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