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김희애·이나영→덱스…웨이브 2023년 책임질 화려한 라인업 (종합)

국내 OTT 웨이브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2023년을 꽉 채웠다. 김희애 씨, 이나영 씨와 같은 톱배우부터, OTT 스타 덱스 씨까지 화려한 스타들이 이 라인업을 함께 한다.

2023년 웨이브 라인업 발표회가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피의 게임2' 현정완 PD와 출연자들, '데드맨' 연출을 맡은 하준원 감독, '용감한 시민'을 제작한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 '박하경 여행기'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 '거래' 출연 배우 유승호 씨, 김동휘 씨, 유수빈 씨가 참석했다.

◆ 웨이브 시그니처 예능의 귀환, '피의게임' '남의연애'도 시즌2

웨이브는 올해 선보일 예능 시리즈로 흥행 보증 수표를 꺼낸다. 2021년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피의 게임',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부문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한 '남의 연애'의 각 시즌2를 선보인다.

그 중 '피의 게임2'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촬영장을 옮겨 더욱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현 PD는 "시즌1의 장점이었던 지하실 장치, 반전 요소, 드라마 등은 살리면서, 부족했던 게임적인 요소, 플레이어들의 게임 스타일은 업그레이드 하고자 했다"고 시즌2만의 차별점을 꼽았다.

특히 홍진호 씨부터 덱스 씨까지 각 분야의 최강자들이 모인 '피의 게임2'는 웨이브 독점 공개돼 자유로운 수위, 자극적인 스토리를 예고했다. 다수의 서바이벌 경험자인 홍진호 씨는 "모든 방송을 통틀어서 가장 힘든 프로그램이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남의 연애 시즌2'는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라는 기존 IP의 포맷은 그대로 가져가되, 시즌1에 이어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출연자들의 연애를 그리며,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이다.

◆ '약한영웅' 이을 흥행 드라마는?

지난해 웨이브는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 원(Class 1)'으로 기록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플랫폼 내 최대 흥행작이 드라마였던 만큼, 올해도 드라마 장르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다.

배우 이나영 씨가 주인공을 맡은 '박하경 여행기'는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박하경의 유랑기를 그리며, 매 회차 다른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새로운 형식에 도전한다. 구교환 씨, 길혜연 씨, 박세완 씨, 박인환 씨, 서현우 씨, 선우정아 씨, 신현지 씨, 심은경 씨, 조현철 씨, 한예리 씨 등 매 에피소드마다 특별출연하는 배우가 등장해 극을 이끈다.

회차당 25분 남짓의 재생 시간도 독특한 특징이다.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은 "OTT 작품은 이야기의 스케일이 거대해 오히려 중도에 시청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박하경 여행기'는 그렇지 않다"며 편안함을 매력으로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두 20대 청년의 납치극을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 '거래'를 공개한다. '거래'는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 유승호 씨, 유수빈 씨, 김동휘 씨뿐만 아니라, 영화 '낫아웃'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을 달성한 이정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수빈 씨는 "친구들의 납치극이기 때문에 전개 가능한 포인트가 있어 색다른 스토리가 있다"며 "리얼한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거래'를 소개했다.

◆ 조진웅·김희애·신혜선 등…연기파 배우들 모인 웨이브 영화 라인업

웨이브의 2023년 하반기는 영화가 책임진다. 올해 영화 라인업은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용감한 시민'은 한때 복싱 기대주였던 소시민(신혜선)이 정규직 교사가 되기 위해 참아야만 하는 불의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맨스,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신혜선 씨의 액션을 볼 수 있어 일찌감치 기대가 크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N의 권미경 대표는 "신혜선 씨의 액션이 중요 포인트에서 사이다 같이 통쾌한 요소로 발휘된다"면서 "신혜선 씨가 워낙 몸을 잘 쓰는 배우여서 거의 대역 없이 신을 소화했다"고 칭찬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각본가로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하준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 '데드맨'도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조진웅 씨, 김희애 씨, 이수경 씨가 출연하는 '데드맨'은 이름을 팔아 돈을 버는 바지사장 세계를 통해 이름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사진제공 = 웨이브]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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