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웨이브 대표 "누누티비로 OTT·지상파 매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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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누누티비 등 불법 동영상 사이트들의 컨텐츠 불법 유출로 인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케이블TV·지상파 등 레거시 미디어도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이태현 대표는 25일 오후 여의도 콘랜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불법 동영상 사이트로 인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감소 등 피해 사례에 대해 "거명을 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누누티비 등으로 인해 OTT, 하물며 기존의 레거시까지 모든 플랫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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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동영상사이트 여전히 성행…"지속적인 단속·사용자 인식 개선 필요"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누누티비 등 불법 동영상 사이트들의 컨텐츠 불법 유출로 인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케이블TV·지상파 등 레거시 미디어도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사업자들은 최근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현 대표는 25일 오후 여의도 콘랜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불법 동영상 사이트로 인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감소 등 피해 사례에 대해 "거명을 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누누티비 등으로 인해 OTT, 하물며 기존의 레거시까지 모든 플랫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누누티비는 티빙·웨이브·왓챠 등 국내 OTT는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사업자 콘텐츠를 불법 게재하던 사이트다.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압박 등을 이유로 들며 지난 14일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직후 한국 플랫폼들의 MAU나 앱 설치 횟수가 올라갔다"며 불법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실질적으로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문제는 누누티비 폐쇄 이후에도 불법 동영상 사이트들이 근절되지 않고 암암리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불법 사이트에 대한 대책은) 단속밖에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라던가 정부로부터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용자들의 동영상 콘텐츠 소비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불법 동영상 사이트 사태에 대해 바라는 것은 사용자들과의 합의다. 콘텐츠를 제대로 대가를 지불하고 보는가에 대한 우리 모두의 합의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웨이브는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했다. 웨이브는 올해 박하경 여행기와 오아시스, 낭만닥터 김사부3, 꽃선비 열애사 등 드라마와 피의 게임2 등 예능 2편, 데드맨 등 영화 2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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