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등장한 러 신형 전차 ‘아르마타’…실전 투입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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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해온 차세대 신형 전차 T-14 아르마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땅에 등장했다.
25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아르마타가 측면에 추가 보호 장치를 장착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훈련장에서 "전투력 조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아르마타는 러시아가 개발해온 신형 주력 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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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방부 “선전 용도에 그칠 듯”
(시사저널=김지원 디지털팀 기자)
러시아가 개발해온 차세대 신형 전차 T-14 아르마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땅에 등장했다.
25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아르마타가 측면에 추가 보호 장치를 장착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훈련장에서 "전투력 조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아르마타가 아직 직접적인 공격 작전에 참여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르마타는 러시아가 개발해온 신형 주력 전차다. 최대 시속 80㎞로 달릴 수 있으며 몸체 앞쪽 캡슐에 탑승한 병사가 무인 포탑을 원격 통제할 수 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아르마타는 대전차 로켓을 격추할 수 있는 방어 시스템을 비롯해 최첨단 센서, 드론 등 여러 첨단 장비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오레크 살류코프 당시 러시아 지상군 총사령관은 아르마타가 스텔스 기능을 포함한 "무적전차"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아르마타가 우크라이나와의 실제 전투 현장에 투입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지난 1월 러시아가 조만간 아르마타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투 활용은 위험 부담이 큰 결정이어서 선전 용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사령관들도 새 전차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2015년 전승일 행진 때 아르마타를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애초 발표한 생산 계획은 지연, 규모 축소 등의 문제로 계속 늦춰졌다.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애초 크렘린궁은 2020년까지 2300대 생산을 주문했지만 이 계획은 2025년으로 미뤄졌다.
2020년 4월에는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이 아르마타가 실전 시험을 위해 시리아로 보내졌다며 외국에서 주문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후 2021년 말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이 약 40대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 이후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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