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기대 의원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안된다"

박석희 기자 2023. 4.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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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이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추진과 관련해 지난 3월에 이어 최근 기획재정부를 또다시 방문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양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양 의원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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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재부 잇따라 방문, 백지화 거듭 촉구

양기대 의원(사진 왼쪽), 기재부 방문 현장.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이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추진과 관련해 지난 3월에 이어 최근 기획재정부를 또다시 방문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양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양 의원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다.

양 의원은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광명시민 76%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반대하는 가운데 특히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대한 불만이 82%로 매우 높게 나왔다”라며 “관련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재고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 의원은 “2005년부터 시작된 광명 이전 논의는 그간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라며 “차량기지 이전 예정지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 2 공공주택지구 중심부에 있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신천~하안~신림선’ 추진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남북 철도 추진 등으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 신설에 대한 여건도 많이 바뀌었다"라며 "관련 차량 기지 광명 이전 계획은 백지화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가두행진 현장.

특히 양 의원은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광명시민과 광명시가 똘똘 뭉쳐 분노하며 반대하는 현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가 재정평가심의위 회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제2차관은“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타당성 재조사 심의 과정에서 광명시민의 의견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 의원은 지난 3월 2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광명시민의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광명시민 상당수는 문제의 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반대하며 연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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