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계륵이 되느니…애스턴 빌라로 가서 야망을 뿜는 것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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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이 있다면 애스턴 빌라로 떠나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정신없는 시즌을 보내는 중인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0)를 향해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스탄 콜리모어가 조언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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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야망이 있다면 애스턴 빌라로 떠나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정신없는 시즌을 보내는 중인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0)를 향해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스탄 콜리모어가 조언자로 나섰다.
콜리모어는 24일(한국시간) 인터넷 신문 '커트 오브 사이드'에 기고한 독점 칼럼을 통해 FA컵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거론하면서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있는 매과이어에 대해 언급했다.
매과이어를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분류한 콜리모어는 "때때로 매과이어가 받는 비판은 공평하지 않을 때가 있다. 다만, 자신을 위해서라도 시즌이 끝나면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스피드가 많이 떨어져 상대 역습에 취약하다 지적받는 매과이어다. 콜리모어는 이 점을 지적하며 동료들을 통해 약점을 극복하고 있는 매과이어를 애스턴 빌라가 보완해 줄 것이라며 "할 수 있다면 맨체스터에서 미들랜드(빌라 연고지 지역명)까지 직접 운전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빌라는 현재 승점 51점으로 6위까지 올라서며 5위 토트넘 홋스퍼(53점)에 2점 차로 근접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가 FA컵 결승에 올라 유로파리그(UEL)는 6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맨유가 리그컵을 우승해 7위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나선다.
유럽클럽대항전을 원하는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일신 중이다. 이강인(마요르카) 영입을 원하는 등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콜리모어는 에메리 감독의 존재를 언급하며 "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경험 많은 감독을 보유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포지션이 겹치는) 타이론 밍스와의 경쟁도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역대 중앙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당시 기준 1,311억 원)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시즌을 거칠수록 실망감만 안기고 있다. 계륵이라는 평가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체제의 맨유에서는 남의 선수처럼 보인다.
매체는 콜리모어의 견해 소개 후 매과이어를 두고 '이적 시장에서 빌라가 영입하기에 좋은 선수다. 맨유에서의 경기력은 좋지 않으나 잉글랜드 대표팀과 레스터시티에서는 분명 실력 좋은 수비수였다'라며 에메리 감독 아래서 새로 태어나기에 좋은 선수라고 분석했다.
매과이어의 나이나 그동안의 경력, 실력을 고려하면 빌라에서 주전을 차지하는 것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한 매과이어의 결단에 달린 셈이다. 이미 그의 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2,500만 유로(368억 원)로 대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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