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버스 기사, 쓰러진 70대 승객 심폐소생술로 목숨 구해

양다훈 2023. 4. 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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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진천군에서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43분쯤 진천∼청주 구간을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승객 A씨가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나씨는 "의식을 잃은 승객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돼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분기마다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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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나홍식씨 “안전교육 받아온 것이 큰 도움 됐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43분쯤 진천 시내버스에서 70대 승객이 심정지로 쓰러지자 버스기사 나홍식씨가 심폐소생술을 통해 승객을 구조했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에서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43분쯤 진천∼청주 구간을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승객 A씨가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거울을 통해 이를 확인한 버스 기사 나홍식(47) 씨는 즉시 버스를 정차시킨 뒤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CPR을 실시했다.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회복한 승객은 119 신고를 받고 온 앰뷸런스로 안전하게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의식을 잃은 승객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돼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분기마다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자칫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다”며 “일사분란하고 적극적인 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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