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넷프릭스 3조 투자? 환영"..웨이브 밝힌 정체성과 경쟁력(종합)

문지연 2023. 4.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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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가 건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넷플릭스가 3조 이상을 한국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얘기는 환영할 이야기다. 토종 OTT ��문에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은 완전히 반대한다. 자본이 시장에 들어와야 경쟁이 된다. 그만큼 한국 영화, 콘텐츠에 투자된다는 것은 한국 시장에 투자가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와 경쟁 업체도 적자가 났다. 적자를 예상하고 내기로 하고 시작한 사업임에도 예상보다 많기도 했다. 플레이어가 많이 들어와서 조금 더 적자의 규모가 커졌다. 이러한 것에서의 솔루션은 모든 드라마가 200억, 400억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제작자에게 작품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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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브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웨이브가 건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웨이브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소개 자리를 가졌다. 이날 소개된 콘텐츠는 예능프로그램인 '피의 게임2'와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용감한 시민', 그리고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와 '거래'. 해당 제작진과 배우 등이 참석해 라인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올해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행사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 등장한 이태현 대표는 웨이브의 정체성에 대해 "다른 플랫폼이 하지 않는 이야기, 다른 제작사가 다루지 않는 소재, 다른 유통사가 하지 않는 패키징을 하고자 한다.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하지는 않지만, 다 퀄리티가 남다르다 생각한다. '유 레이즈 미 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피의 게임' 등 다른 유통사가 하지 않는 콘텐츠를 하는 것이 우리 웨이브 아이덴티티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약한 영웅'이나 '피의 게임' 시즌1 등이 웨이브가 생각하는 자신의 정체성. 이 대표는 "작년엔 '약한 영웅'의 해였다. 작년 11월 '약한 영웅'으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다. 그때 '재벌집 막내아들'이 TV에 나가고 있었음에도 화제성으로 1위를 했던 것이 고무적이었다. 블록버스터가 아니었음에도 비용 효율적으로 성과를 냈다. 글로벌에 판매가 돼서 북미, 유럽 지역에도 '약한 영웅'이 나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사진=웨이브 제공
사진=웨이브 제공

공교롭게도 이날은 넷플릭스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한국 시장에 4년간 3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넷플릭스가 3조 이상을 한국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얘기는 환영할 이야기다. 토종 OTT ��문에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은 완전히 반대한다. 자본이 시장에 들어와야 경쟁이 된다. 그만큼 한국 영화, 콘텐츠에 투자된다는 것은 한국 시장에 투자가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와 경쟁 업체도 적자가 났다. 적자를 예상하고 내기로 하고 시작한 사업임에도 예상보다 많기도 했다. 플레이어가 많이 들어와서 조금 더 적자의 규모가 커졌다. 이러한 것에서의 솔루션은 모든 드라마가 200억, 400억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제작자에게 작품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다만 '적자 폭'에 대한 생각은 웨이브를 향한 내외부의 생각과 시선이 다르다. 적자폭만 1200억원에 달하는 상황임에도 당장의 흑자 전환에 대한 의지는 없다는 것. 이 대표는 "영업손실을 각오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많이 나긴 했다.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게 저희의 솔루션"이라며 "당장 1, 2년 내의 전환은 생각하지 않고,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숫자를 조금 더 파란색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올해 '피의 게임2'와 '박하경 여행기', '거래',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HBO MAX, NBCU, CBS 등 해외 스튜디오들의 기대작도 독점 공개하며 반경을 넓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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