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2030년 630톤 규모 소각장 필요' 예측 나와

장덕진 2023. 4.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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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인구 114만여 명 대비 소각시설 설치 해야
"인근 지자체와 협의 계속"
경기 고양시 630톤 규모 신 소각장 필요 / 사진 제공 고양시


경기 고양시에 630톤 규모의 새로운 소각 시설이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고양시는 어제(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폐기물처리시설 신규건립 TF 등 관계자 35명이 참석해 고양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보고회에서 2030년에 인구 114만여 명에 도달해 1일 63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1일 14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선별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소각대상 생활폐기물은 1일 기준 ▲종량제 생활폐기물 361톤 ▲재활용 잔재물 35톤 ▲음식물 협작물 7톤 ▲대형폐기물 38톤 ▲하수슬러지 83톤 등 입니다.

신규 소각시설 조성을 위해 자역녹지 기준 43,470㎡의 부지와 주민편익시설 부지 24,463㎡이 필요한 걸로 조사 됐습니다.

예상 총 사업비는 국비지원금을 포함해 약 4,163억 원이 소요이고 이중 주민편익시설에는 568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 입지결정 주변 지역 지원 계획 등을 오는 28일 공고할 예정입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국가에서 정한 법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양시 자체 계획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진행하되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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