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비만·흡연율 전국 최고…10명 중 1명 ‘고위험 음주’

이정민 기자 2023. 4. 25.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민들의 비만율과 흡연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전국 평균이 65.4%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점을 놓고 볼 때 제주지역 감소 폭이 2배 이상 컸다.

제주지역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 13.8%로 전년대비 0.8%포인트 높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도,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 발표
걷기 실천율 ‘전국 최저’ 수준…전년 比 5.3%p↓

[제주=뉴시스] 제주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민들의 비만율과 흡연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258개 보건소가 주민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내용을 정책 수립 및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도민 5030명을 대상으로 19개 영역 138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을 나타내는 비만율(자가보고)의 경우 36.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66.1%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줄었다. 전국 평균이 65.4%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점을 놓고 볼 때 제주지역 감소 폭이 2배 이상 컸다.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21.9%로 전년보다 1.9%포인트, 2020년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2.6%포인트 높은 것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제주도민의 고위험 음주율과 월간 음주율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남자가 1회 술자리에서 7잔 이상 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가 5잔 이상 혹은 맥주 3캔 정도를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이고, 월간 음주율은 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을 말한다.

제주지역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 13.8%로 전년대비 0.8%포인트 높아졌다. 월간 음주율은 57.3%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제주도민 절반 이상이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다는 셈이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지난해 35.3%로 전년보다 5.3%포인트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간 1회 10분 이상,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 분율이다.

정신건강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함 경험률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며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어든 25.0%, 우울함 경험률은 0.1%포인트 감소한 5.7%다.

도는 오는 9월까지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 보건과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