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식 여는 文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엔 무슨 책이…

2023. 4.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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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지은 경남 양산 사저 인근 '평산책방'이 25일 현판식을 연 가운데 책방에 비치된 도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의 '말하는 눈', '차이에 관한 생각', '나무수업', '조국의 법고전 산책' 등이 추천 도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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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 건물 내 서가에 다양한 책이 꽂혀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지은 경남 양산 사저 인근 ‘평산책방’이 25일 현판식을 연 가운데 책방에 비치된 도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오프더레코드)’를 비롯해 ‘나의 멘토 김대중’,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동학 160주년을 기념해 쓴 ‘수운 최제우 평전’과 성철 스님 첫 평전인 김택근의 ‘성철 평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존경한다고도 했던 신영복의 ‘처음처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사카 유지의 일본 뒤집기’, ‘일본은 왜 이상한 나라가 되었는가’와 같은 일본을 다룬 서적 외에도 ‘홀(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참여정부 시절 함께한 권오중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참여정부 인사검증의 살아있는 기록’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최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서평을 올리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의 ‘말하는 눈’, ‘차이에 관한 생각’, ‘나무수업’, ‘조국의 법고전 산책’ 등이 추천 도서로 꼽혔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평산책방’. [연합]

한편 평산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맡는다. 책방 이름은 ‘평산마을’이란 동네이름에서 따왔다.

지난해 말 설립된 재단법인 평산책방은 책, 책방, 도서관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예술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상 1층 건물 연면적 142.8㎡(43.1평)규모로 지난해 기존 건물과 부지를 8억5000만원에 매입한 뒤 리모델링까지 마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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