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모금회 "장애아 두딸 키우는 한부모 가정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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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이 되고 싶어요."
충북 청주시에 사는 A씨(34·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어린 두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A씨 가정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계·주거·의료 급여를 받고 있다"며 "엄마 혼자 장애 자녀 2명을 양육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북모금회는 A씨 가정을 위한 모금을 5월6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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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건강도 좋지 못해…"관심과 지원 필요"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평범한 가정이 되고 싶어요."
충북 청주시에 사는 A씨(34·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어린 두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그는 6남매를 출산했으나 첫째와 둘째는 전 남편이 양육하고, 셋째는 자폐 1급 장애로 관련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섯째는 선천적 심장기형으로 숨졌다.
A씨 품에 남은 자녀는 9살 넷째와 6살 다섯째다.
하지만, 넷째도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데다 다섯째마저 지난해 말 지적장애 판정과 자폐 소견을 받았다. 다섯째는 후두연화증·난청·소화기능 저하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어려서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넷째는 성인의 눈치를 보거나 불안한 양상, 우울감을 내비치기도 한다. 말없이 벽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긴장감에 대소변 실수가 잦다.
두 아이를 키우는 A씨도 당뇨와 우울증으로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지만, 아이를 챙기느라 자신은 돌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 세 가족은 올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할 때 모아둔 돈을 모두 사용하면서 도시가스비, 전기요금, 주거 임대료를 연체해 어려움을 겪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 탓에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는 물론 끼니 걱정까지 해야 한다.
A씨는 "평범한 가정처럼 성실히 땀 흘리며 일하고, 아이들에게 갓 지은 밥과 국을 떠먹여 주고 싶다"며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 청주시 가족센터와 지역 내 복지관을 다니며 인지·미술·놀이치료 등 상담서비스와 한부모가족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A씨 가정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계·주거·의료 급여를 받고 있다"며 "엄마 혼자 장애 자녀 2명을 양육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힘겨운 상황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충북모금회는 A씨 가정을 위한 모금을 5월6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모금회로 문의하면 된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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